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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주인공 발표…벨린저, 트라웃 등 수상
작성 : 2019년 11월 08일(금) 12:33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19년 메이저리그(MLB) 실버슬러거의 주인공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8일(한국시각) 2019 MLB 실버슬러거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타격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각 팀 코칭스태프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LA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는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35로 내셔널리그(NL)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우익수 골드글러브에 이어 외야수 실버슬러거도 손에 쥔 벨린저는 올 시즌 NL MVP 최종 후보 3인에도 올라있어 MVP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벨린저 외에도 MLB MVP 최종 후보에 오른 선수들 대부분이 실버슬러거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인공이자 NL MVP 최종 후보인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은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1의 성적으로 NL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렌던은 특히 타점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올 시즌 내내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또 한 명의 NL MVP 최종 후보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는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 OPS 1.1을 기록하며 NL 외야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홈런왕 경쟁을 주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AL)의 유력한 MVP 후보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선수는 각각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OPS 1.083, 타율 0.296 41홈런 112타점 OPS 1.015를 거두며 외야수 실버슬러거와 3루수 실버슬러거의 주인공이 됐다. 트라웃은 개인 통산 7번째 실버슬러거를 손에 넣었다.

AL의 또 다른 MVP 후보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유격수 실버슬러거를 수상하지 못했다. 대신 보스턴 레드삭스의 젠더 보가츠가 그 이름을 올렸다. 보가츠는 타율 0.309 33홈런 117타점 OPS 0.939를 기록하며 세미엔을 제쳤다.

한편 NL에만 존재하는 투수 실버슬러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잭 그레인키의 몫으로 돌아갔다. 넬슨 크루즈는 AL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 2019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포지션별 수상자 명단.(NL, AL 순)

투수 :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포수 : 미치 가버(미네소타),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1루수 :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2루수 :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오지 알비에스(애틀랜타)
3루수 : 앤서니 렌던(워싱턴),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유격수 : 잰더 보거츠(보스턴),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외야수 : NL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AL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무키 베츠(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지명타자 :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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