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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호투+김재환 결승타' 한국, 캐나다 꺾고 프리미어 12 2연승(종합)
작성 : 2019년 11월 07일(목) 22:13

김광현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캐나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예선 C조 서울 라운드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호주에 이어 캐나다까지 연파한 한국은 2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쿠바와의 3차전에서도 승리하면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안착한다. 반면 캐나다는 1승1패가 됐다.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2볼넷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조상우는 1.2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제몫을 했다.

캐나다는 선발투수 로버트 자스트리즈니가 5.1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은 150Km/h의 빠른 공으로 캐나다 타선을 잠재웠다.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투구로 순항을 이어갔다. 5회에서야 선두타자 조단 레너튼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봉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캐나다 좌완 선발투수 자스트리즈니 역시 김광현 못지않은 호투로 한국 타선을 봉쇄했다. 두 좌완 선발투수의 호투 속에 5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한국은 6회초 기회를 잡았다. 1사 이후 민병헌의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김하성과 박병호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재환이 바뀐 투수 크리스 르루에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김광현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7회 등판한 차우찬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8회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달틈 폼페이에게 안타, 웨슬리 다빌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다시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위기의 순간 한국은 조상우 카드를 꺼냈다. 조상우는 캐나다의 3, 4번 타자 에릭 우드와 마이클 사운더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캐나다의 기세를 꺾었다.

한숨을 돌린 한국은 9회초 김현수의 2루타와 허경민의 안타,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9회말 캐나다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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