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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못지 않았던 자스트리즈니, 동료들 부진에 패전 위기 [프리미어 12]
작성 : 2019년 11월 07일(목) 20:58

자스트리즈니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캐나다 좌완 선발투수 로버트 자스트리즈니가 김경문 감독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예선 C조 서울 라운드 2차전 캐나다와의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 선발투수 자스트리즈니는 5.1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과 후속 투수의 방화로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한국은 전날 호주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팀 애서튼을 조기에 공략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캐나다 선발투수 자스트리즈니는 만만치 않았다. 자스트리즈니는 1회초 1사 후 김하성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2회초 역시 땅볼 2개와 뜬공 하나로 쉽게 막아냈다.

자스트리즈니의 순항은 계속됐다. 3회초 1사 이후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후속 타자들을 봉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재환은 유격수 직선타 더블아웃으로 잡아냈다. 5회초는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자스트리즈니는 6회초 1사 이후 민병헌에게 안타와 도루,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결국 캐나다는 투수교체를 선택했다. 자스트리즈니를 대신해 크리스 르루가 마운드에 올랐다.

르루는 첫 타자 이정후를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재환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았다. 이 점수는 주자를 내보낸 자스트리즈니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한국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던 자스트리즈니는 동료들의 부진으로 오히려 패전의 위기에 몰리게 됐다.

한편 한국은 6회 현재 캐나다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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