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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승부치기 끝에 호주 3-2 제압 [프리미어12]
작성 : 2019년 11월 07일(목) 15:31

사진=프리미어12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쿠바가 승부치기 끝에 호주를 꺾었다.

쿠바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조별라운드 C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쿠바는 이날 승리로 조별라운드 1승1패를 기록했다. 호주는 2패를 당했다.

쿠바의 선발 투수 블라디미르 바뇨스는 한 타자도 처리 못한 채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팀 내 5번째 투수로 등판한 리반 모이넬로 9회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요다니스 사몬이 3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쿠바였다. 5회말 알프레드 데스파이그네의 좌전 안타와 프레드릭 세페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알렉산더 아얄라가 범타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사몬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요스바니 알라르콘의 1타점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호주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6회초 선두 타자 티모시 케넬리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로버트 글렌다이닝의 우전 안타와 닐슨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고 로건 웨이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연장 승부치기로 접어들었다.

호주는 10회초 무사 1,2루에서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했지만 적시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승기를 잡은 쿠바는 10회말 무사 1,2루에서 로엘 산토스의 번트 타구 때 상대 야수 선택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대타로 나선 윌리안 사베드라가 얕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지만 후속 타자 유리스베 그라시알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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