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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AT마드리드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
작성 : 2019년 11월 07일(목) 09:31

사진=챔피언스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레버쿠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린 레버쿠젠은 승점 3점을 기록하며 D조 4위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7점으로 조 2위를 달렸다.

레버쿠젠은 조별 예선 첫 3경기에서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해 사실상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동기부여가 확실했던 레버쿠젠은 전반 2분 만에 웬델이 슈팅을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빠른 전방 압박으로 촘촘한 수비를 자랑하는 아틀레티코를 몰아붙였다. 전반 11분과 14분 각각 웬델과 벨라라비가 슈팅을 때리며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레버쿠젠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전반 41분 상대 미드필더 토마스 파르티의 자책골로 선취득점을 뽑았다.

일격을 당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7분 발 빠른 윙어 토마스 르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후반 10분 카림 벨라라비의 패스를 받은 케빈 폴란트가 아틀레티코의 골 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레버쿠젠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고 두터운 수비벽을 구축하며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막아냈다.

반격을 노리던 아틀레티코는 후반 39분 기회를 맞았다. 상대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은 것이다. 이후 맹공을 퍼부은 아틀레티코는 후반 추가시간 알바로 모라타가 만회골을 뽑아내 1-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모자랐고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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