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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0K 무실점' 한국, 프리미어 12 첫 경기서 호주에 5-0 영봉승(종합)
작성 : 2019년 11월 06일(수) 21:48

양현종 /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프리미어 12 첫 상대인 호주에 완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 C조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제압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호주는 1패를 안고 서울 예선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정후는 2루타 2방, 김현수는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호주는 단 1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팀 애서튼은 2이닝 2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은 선발투수 양현종이 1, 2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현종의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2회말 김재환의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김현수의 적시타, 민병헌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3회말 김하성의 볼넷 이후 이정후의 2루타와 상대 중계 플레이 실수로 1점을 추가했다. 어깨가 가벼워진 양현종은 6회까지 단 1피안타를 허용하는 대신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호주 타선을 잠재웠다.

기세를 탄 한국은 6회말 추가점을 냈다. 김재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이영하와 이용찬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말에는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등판한 원종현은 무실점 투구로 영봉승을 완성시켰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5-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7일 오후 7시 캐나다와 2차전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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