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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에릭센의 능력과 헌신, 5년 전과 똑같아"
작성 : 2019년 11월 06일(수) 13:09

사진=토트넘 홋스퍼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팀을 향한 노력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에릭센의 능력과 헌신은 5년 전과 다르지 않다"며 "나는 에릭센과 함께여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 시즌 휘청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승점 13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2015-2016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4년 연속 4위 안에 들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토트넘의 시즌 초반 행보는 재앙에 가깝다.

토트넘의 올 시즌 부진 원인으로 좌, 우측 풀백의 수비력과 델레 알리의 부진한 경기력, 영입 선수들의 부상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 팬들은 에릭센의 동기부여 문제를 지목하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까지 뛰어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로 토트넘의 공격을 조율했다. 그러나 지난 여름 이적 의사를 밝힌 후 토트넘과의 사이에 균열이 생겼다. 떠나지 못한 에릭센과 그를 다시 받아들인 토트넘과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

에릭센은 때마침 이번 시즌 패스미스를 남발하며 팀 패배의 원흉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의 부진 이유를 동기부여가 아닌 부상에서 찾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은 지난 6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 사타구니 수술을 받았다"며 "모든 선수들이 그러하듯 에릭센에게도 최고의 폼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때때로 사람들은 선수의 계약기간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갖는다"며 "어쩌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는 사람이 4년 계약을 맺은 사람보다 더 헌신적일 수 있다"고 말하며 에릭센의 부진이 계약 기간과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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