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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더블 탭' 속 좀비 유형, 느리고 둔한 호머부터 T-800 좀비까지
작성 : 2019년 11월 06일(수) 11:48

사진=영화 좀비랜드 더블탭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느리고 둔한 좀비부터 터미네이터 좀비까지, 10년 동안 다양하게 진화한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 속 좀비 유형이 눈길을 끈다.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감독 루벤 플레셔)이 10년 동안 각기 다른 형태로 진화한 좀비들의 유형을 6일 공개했다.

'좀비랜드: 더블 탭'은 여전히 좀비들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탤러해시, 콜럼버스, 위치타, 리틀록이 새로운 생존자들과 함께 더욱 진화한 좀비에 맞선 생존을 그린 좀비액션 영화다.

익숙한 좀비는 1편 '좀비랜드'부터 등장했던 호머다. 호머는 좀비들 중 가장 느리고 둔한 좀비로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인 '심슨네 가족들' 속 호머 심슨의 이름을 가져왔다. 호머 좀비들은 "유튜브 없는 세상에 유일한 재미"라는 콜럼버스(제시 아이젠버그)의 표현처럼, 실제 사람과 조각상도 구분하지 못하는 아둔함과 눈앞에 인간을 두고도 나비를 쫓아다니는 어설픈 모습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두 번째 좀비는 호머에서 상당히 진화한 존재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름을 딴 호킹이다. 호킹은 판단 능력이 남아있고 머리를 쓸 줄 아는 좀비로 망막 스캔을 통과하기 위해 쓰러진 인간의 안구를 이용하는 등 의외의 똑똑한 행동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호킹이 뇌가 발달한 좀비라면, 세 번째 좀비인 닌자는 신체가 발달한 좀비다. 남다른 반사 신경과 날쌘 움직임을 가진 좀비들인 닌자는 언제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도통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소리 없이 다가와 생존자들을 해치고 사라져 긴장감을 더할 예정.

그리고 '좀비랜드: 더블 탭'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올 마지막 좀비는 영화 '터미네이터' 속 시그니처 캐릭터의 이름을 따온 T-800이다. 가장 진화한 형태의 강력한 돌연변이 좀비들인 T-800은 목표물을 한번 정하면 끝까지 돌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몇 번이고 저격을 당해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극강의 스릴과 액션을 예고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진화한 좀비만큼 이에 맞서는 생존자들의 액션도 더 세고 다채로워 기대를 더한다. 가끔 총알이 아까워 호머를 무시할 때는 있지만, 피사의 사탑부터 트랙터와 호신용 스프레이까지 예측불가한 무기를 활용해 좀비를 해치우는 기발한 액션이 예고된다. 여기에 T-800 좀비떼가 쏟아져 나오는 클라이맥스는 오직 이번 속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화끈하고 박력 넘치는 액션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월 13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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