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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릴 OSC와의 전반전 0-1로 뒤져 [챔피언스리그]
작성 : 2019년 11월 06일(수) 05:55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발렌시아가 전반전 졸전 끝에 릴 OSC에게 1점 뒤진 채로 마감했다.

발렌시아는 6일(한국시각) 오전 5시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H조 4차전 릴과 홈경기에서 전반전 0-1로 리드를 내줬다.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호드리고 모레노, 막시 고메즈, 데니스 체리세프, 이강인, 다니 파레호, 제프리 콘도그비아 다니엘 바스, 에제키엘 가라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호세 루이스 가야를 필드 플레이어로 내세웠고 골문은 야스퍼 실레센이 지켰다.

릴은 3-4-1-2 전형으로 나왔다. 수비시에는 발렌시아의 후방 빌드업을 담당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전방에서 1차 압박을 가했고 공이 본인 진영으로 전개가 됐을 경우에는 5백을 형성했다. 볼을 탈취하면 빠른 주력을 갖고 있는 로익 레미와 빅터 오시멘에게 연결해 상대적으로 느린 발을 지닌 발렌시아 수비진을 공략했다.

발렌시아는 측면 전개로 릴의 전방 압박과 수비진을 풀고자 했다. 그러나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이강인은 오른쪽 풀백 바스와 불편한 호흡을 드러내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종종 패스미스를 범하며 상대에게 역습을 내줬다.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하던 릴은 전반 25분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낸 후 오시멘이 침착한 슈팅을 날려 선취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발렌시아는 체리세프를 페란 토레스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토레스는 투입된 후 이강인이 뛰던 오른쪽으로 들어갔고 이강인은 왼쪽으로 배치돼 새로운 날개진을 형성했다.

이강인은 왼쪽 날개로 변경된 후 몇 번의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잡혔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강력한 슈팅을 한 번 더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흐름을 타던 이강인은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돌아 들어가던 왼쪽 윙백 가야에게 볼을 내줬다. 가야는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호드리고가 이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전반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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