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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15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첫 패배 안겨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20:49

현대캐피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8-2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3승3패(승점 8)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5승1패(승점 14)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개막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전광인은 15점으로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최민호는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심경섭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세트 중반까지 14-14로 팽팽히 맞섰지만, 전광인의 후위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뒤,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문성민과 전광인의 연속 블로킹 득점까지 보탠 현대캐피탈은 25-18로 여유 있게 첫 세트를 따냈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최민호의 블로킹 2개와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4-0으로 앞선 채 2세트를 시작했다. 이어 이승원의 블로킹과 문성민의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7-1로 달아났다. 이후 세트 중반까지 현대캐피탈의 리드가 이어졌다.

고전하던 OK저축은행은 세트 후반 송명근, 심경섭의 득점과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19-2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현대캐피탈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세트 중반까지 5점차 이상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뒷심은 무서웠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최민호의 블로킹 2개와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24-2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는 신영석의 속공으로 27-26을 만든 뒤, 이시우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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