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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아이 마약 은폐 혐의' 수사 마무리 단계, 양현석 소환 통보" [공식입장]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18:02

양현석 비아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전 소속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최근 양현석 전 대표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밝힐 수 없다. 현재 비아이 관련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경찰은 공개 소환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YG 소속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A씨가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마약 은폐 의혹을 제보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 체포된 뒤 비아이에게 대마초를 건넨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놨다. 이후 A씨는 비아이와 대마초 관련 대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건넨 적은 없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하지만 A씨는 6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당시 진술을 번복하도록 협박했다고 다시 제보해 파문이 일었다. A씨 측은 "양현석은 당시 소속 연예인이 이런 문제로 수사기관에 가는 자체가 싫다며 충분히 사례하고 변호사도 선임해줄테니 진술을 모두 번복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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