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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삼성과 분위기 꺾인 SK, 누가 웃을까?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17:13

김선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과 서울 SK가 시즌 두 번째 S-더비를 치른다.

삼성과 SK는 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첫 번째 만남에서는 SK가 삼성에 74-58로 승리했다. 당시 SK는 4쿼터 삼성의 득점을 6점으로 묶으면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공격에서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골밑을 장악하며 29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10경기를 치른 현재 SK는 7승3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는 중이고 삼성은 4승6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첫 번째 맞대결과 올 시즌 성적을 봤을 때는 SK의 압승이 예상되는 매치다. 그러나 삼성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 변수다. 삼성은 최근 치러진 DB와 오리온스전에서 각각 27점과 31점을 올린 닉 미네라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미네라스는 시즌 초반 KBL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삼성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고 있다.

반면 SK는 지난 3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5연승이 끊겼다. KGC의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에게 골밑을 내주며 완패했다.

상반된 분위기 속에 가장 재미있는 매치업은 외곽을 담당하고 있는 SK의 김선형과 삼성의 이관희의 대결이다. 김선형은 KGC전에서 21점을 넣으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관희 또한 최근 2경기에서 평균 14.5점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두 선수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로 다르지만 압박수비와 스틸에 능한 이관희를 변칙적으로 김선형의 마크맨으로 붙일 가능성이 있어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삼성과 SK 중에 누가 이날 경기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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