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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 사랑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이유있는 흥행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16:22

사진=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이유있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2주차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가 한국에서의 흥행 신드롬 이유를 5일 분석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 VS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글로벌 흥행 수익 2위를 기록,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액션 프렌차이즈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1984년 이후 약 3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사랑을 받아 온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혁신적인 스토리와 비주얼 혁명,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상징적인 캐릭터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이후 4년 만에 나온 시리즈 임에도 불구하고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하며 시리즈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는 프랜차이즈의 긴 역사에도 불구,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젊은 관객들도 영화를 충분히 즐긴 덕분이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트렌디하고 혁신적인 액션의 대가 '데드풀' 팀 밀러 감독의 참여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시리즈 최강의 터미네이터 Rev-9이 인류의 미래를 걸고 펼치는 쫓고 쫓기는 강력한 대결은 전에 없던 짜릿한 액션 아드레날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또한 시각, 특수 효과 기술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스펙터클은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팬들의 변치 않는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캐릭터와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1제임스 카메론은 시리즈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우리는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를 변화시킬 힘은 우리에게 있다"를 꼽았다.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와 슈퍼 솔져 그레이스,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는 리전의 공격으로 인류의 멸망이 예견되어 있음에도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맞서 싸운다. 능동적인 자세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그들이 이전에는 평범한 인간이었다는 사실은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어떤 난관도 헤쳐나가는 대한민국의 저력 있는 국민성과 닮은 영화의 메시지는, 관객 개개인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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