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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겟아웃' 가족 공포 영화 계보 이을 '매리'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15:43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가족 공포 영화 계보가 눈길을 끈다.

2018년, 2019년 극장가를 강타한 호러 스릴러 흥행 코드는 단연 가족 공포였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로 화제를 모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유전'부터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 '어스', 연기파 배우 에밀리 블런트 출연의 '콰이어트 플레이스'에 이어 올 겨울 '매리'가 찾아온다.

2018년 6월 개봉한 영화 '유전'은 할머니의 죽음으로 시작된 저주로 헤어날 수 없는 공포에 지배당한 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신들의 혈통을 지배하려는 사악한 힘과 싸우는 한 가정의 무서운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을 통해 가족의 비극을 뛰어넘는 소름 끼치는 공포 영화로 완성했다.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영리한 문제작 '어스'는 가족들과 떠난 휴가에서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불청객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와 똑같이 생긴 존재가 나타난다는 섬뜩한 상상력만으로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충격과 모든 것을 압도할 악몽을 선사하는 가족 공포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받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가족의 숨 막히는 사투를 그린 이야기이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기발한 설정과 독창적 콘셉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영화 '매리'는 망망대해 속 배에 갇힌 한 가족이 알 수 없는 존재와의 벗어날 수 없는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자신만의 배를 소유하고 싶었던 가장 데이비드(게리 올드만)가 무언가에 홀린 듯 사이렌 흉상이 장식된 매리 호를 사게 되고, 가족과 함께 버뮤다로 첫 항해를 떠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함께 승선한 선원들은 난폭해지고, 막내딸 매리(클로에 페린) 역시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으로 가족을 당황시킨다. 데이비드의 아내 사라(에밀리 모티머)는 악몽에 시달리게 되면서 가족의 위험을 감지하게 된다. 망망대해, 매리 호에 갇힌 채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가족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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