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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황희찬, 5일 새벽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 정조준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15:02

황희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강인(발렌시아)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정조준한다.

발렌시아와 잘츠부르크는 5일(한국시각) 오전 5시 각각 릴과 나폴리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발렌시아는 UEFA 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승점 4점을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1,2위 팀인 아약스, 첼시와는 승점 2점 차밖에 나지 않아 이번 릴과의 승부에서 이겨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다.

발렌시아는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이미 릴과 일전을 벌인 바 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후반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릴에게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릴의 나나티모 이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릴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앞서는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홈에서의 경기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2선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이강인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시점이다. 이강인은 지난 릴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후반 20분에 투입돼 3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UEFA 챔피언스리그 E조에서 승점 3점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1, 2위인 나폴리와 리버풀이 각각 승점 7점과 6점을 올리고 있어 나폴리전 승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잘츠부르크도 UEFA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나폴리와 맞붙은 바 있다. 홈에서 나폴리를 맞이한 잘츠부르크는 팀의 핵심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2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나폴리의 드리스 메르텐스와 로렌조 인시녜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며 2-3으로 패했다.

잘츠부르크로서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두터운 수비벽을 형성해 메르텐스와 인시녜의 공격을 저지한 뒤 빠른 역습을 펼쳐 나폴리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역습의 전개와 스피드가 중요한 만큼 수비수 등을 지고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홀란드와 빠른 뒷공간 침투가 가능한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황희찬은 UEFA 챔피언스리그 헹크전 1골 2도움을 비롯해 리버풀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나폴리와의 조별 예선 3차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한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이강인과 황희찬이 발렌시아와 잘츠부르크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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