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미국, 도미니카 꺾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13:17

사진=프리미어12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미국이 난타전 끝에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압하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은 5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3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0-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조별 예선 2승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안착했다. 도미니카는 1승2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먼저 침묵을 깬 것은 미국이었다. 1회초 선두 타자 마크 페어튼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탄 미국은 2회초 1사 후 제이콥 크로넨워스의 1점 홈런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2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에릭 크라츠가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1타점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이어 조던 아델이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점수차를 4-0까지 벌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1사 후 찰리 발레리오의 볼넷과 상대 3루수 실책, 패스트볼을 묶어 2,3루 기회를 잡았고 에드윈 에스피날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다.

일격을 당한 미국은 3회초 로버트 달벡과 제이콥 크론워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알렉 봄이 스리런 홈런을 작렬해 7-2로 달아났다. 이어 4회초에는 로버트 달벡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도미니카공화국도 반격을 시작했다. 4회말 2사 1,3루에서 에스피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따라갔다.

미국은 추격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5회초 에릭 크라츠가 1점 홈런을 때려 9-3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5회말 헤랄드 페드로모의 좌전 안타와 오또 로페즈의 몸에 맞는 볼, 알프레드 마르테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카를로스 페게로가 1타점 1루 땅볼을 때려 1점을 뽑아냈다. 이어 찰리 발레리오가 3점포를 작렬해 순식간에 7-9까지 따라붙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미국은 8회초 크라츠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은 조던 아델의 1타점 적시타로 한숨을 돌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회말 알프레드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로 마지막 힘을 발휘했지만 페게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한편 2019시즌을 LG에서 뛰었던 페게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