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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감독 "VAR 올바른 결정 원해…손흥민 퇴장 안쓰러워"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10:1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퇴장과 안드레 고메스(에버튼)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램파드 감독은 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아약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 홈경기 앞둔 기자회견장에서 비디오판독시스템(VAR)과 주심의 판정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램파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VAR에 대해 옳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느낀다"며 "올바른 결정을 원하지만, 지금은 도달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힌 손흥민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상적이지 않은 판정을 받았다. 당시 벌어진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레드카드와 관련해 손흥민의 태클이 고메스의 부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그것은 끔찍하고 가끔 일어나는 사고다. 그래서 고메스에게도 애처로운 마음이 든다"고 손흥민의 태클은 고의성이 없었고, 주심의 판정이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33분 고메스를 막는 과정에서 백태클을 시도했고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발목이 뒤틀리는 사고를 당했다.

한눈에 봐도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이를 본 손흥민은 큰 충격에 빠졌고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고메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다.

당시 주심을 맡은 마틴 엣킨슨이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을 확인하고 레드카드로 판정을 번복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경기 후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손흥민의 퇴장에 대해 "상대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의 시발점"이라고 설명하며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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