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안드레 고메스(에버튼)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정신적 충격을 받아 세르비아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오는 7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앞서 영국 매체 미러는 5일 "고메스의 부상으로 정신적 타격을 입은 손흥민이 즈베즈다 원정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정신적인 상태를 염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백태클하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해 발목이 심하게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고, 이를 본 손흥민은 충격에 빠진 듯 괴로워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세르비아 원정길에 오르기 전 손흥민의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손흥민이 원정경기에 동행할 정도로 좋은 정신상태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라며 "수술을 잘 마친 고메스를 병문안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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