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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3G 출전 정지 징계 '항소'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09:08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안드레 고메즈(에버턴)에게 깊은 백태클을 범해 퇴장당한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 결정에 따르지 않고 항소를 결정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였다. 후반 17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손흥민은 후반 33분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즈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했고, 이 반칙에 원인이 돼 고메즈는 심각한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고메즈는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발목이 90도 정도 꺾여 보였다. 이를 본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미안함을 전하면서도 실의에 빠져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고메즈의 상태를 살핀 심판도 이내 심각성을 깨달았고, 손흥민에게 준 경고를 퇴장으로 번복했다. 결국 고메즈는 앰뷸런스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이날 오후 손흥민의 3경기 출장 정지 징계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오는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와 23일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다음 달 1일 본머스와 홈경기에도 결장한다. 그 이후에나 손흥민은 경기에 뛸 수 있다.

그러나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FA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공식으로 항소를 했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과하다는 판단. 결과는 이번 주 내에 나온다.

한편 에버턴은 5일 발목 골절상을 입었던 고메즈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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