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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이청용, 뉘른베르크전 89분 소화…팀은 3-1 승리
작성 : 2019년 11월 05일(화) 08:52

이청용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청용이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훔은 5일(한국시각) 독일 보훔 보노비아 루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 12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올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따낸 보훔은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포칼컵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팀의 공격을 조율하며 89분을 소화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보훔이었다. 전반 8분 다닐루 소아레스가 골문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보훔은 이청용의 활약으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청용은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뛰어난 발재간으로 선수 한 명을 제쳐 쾌조의 컨디션을 드러냈다. 이어 전반 18분 날카로운 전방 침투 속에 팀 동료의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상대 수비수에게 밀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흐름을 잡은 이청용은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해 단독 찬스를 맞았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청용이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뉘른베르크의 수비진을 흔들자 보훔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는 과정에서 놓쳤고 시몬 로렌스가 흘러나온 공을 받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뉘른베르크는 전반 44분 마누엘 빈츠하이머가 추가골을 터뜨려 3-0까지 달아났다.

후반전이 되자 뉘른베르크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후반 16분 요하네스 가이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보훔의 골문을 위협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국 후반 18분 아스게르 쇠렌센이 헤딩골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뉘른베르크는 후반 30분 로켐퍼르 펠릭스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보훔은 이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끈질긴 수비까지 더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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