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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KBL 드래프트 1순위 창원 LG…김경원 2순위 안양 KGC(종합)
작성 : 2019년 11월 04일(월) 17:30

사진=KBL

[잠실=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프로농구 무대에 입성하게 될 선수들이 모두 가려졌다.

2019 한국농구연맹(KBL)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이하 신인 드래프트)는 4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 소속 선수 36명과 일반인 테스트 통과자 5명, 총 41명이 신인 드래프트 현장을 찾았다.

창원 LG는 지난달 28일 열린 지명권 추첨식에서 5%의 확률을 뚫고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지명권 추첨은 총 추첨볼 200개를 넣고 전년도 순위에 따라 확률을 배분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상위 1~4순위를 정하는 1차 추첨은 전년도 순위에 따라 추첨 확률을 배분했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창원 LG는 10개의 볼을 넣어 5%의 희박한 확률뿐이었지만, 1순위 지명권을 잡는 기쁨을 안았다.

창원 LG의 현주엽 감독은 "좋은 선수를 뽑고 싶었다"면서 이날 드래프트 전부터 1라운드 1순위로 예상됐던 박정현(204kg, 110cm)을 호명했다.

2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안양 KGC는 연세대 4학년 김경원(199cm, 100kg)을 호명했다. 김경원은 "피지 않는 꽃은 없다. 프로에서 활짝 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당찬 소감을 전했다.

3순위 서울 삼성은 팀에 적합한 선수를 팀에 데려오겠다며 고려대 3학년 김진영(193kg, 68cm)의 이름을 불렀다. 김진영은 "마른 체격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신다. 프로에서 활약해서 마르면 농구를 못한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4순위 고양 오리온은 상명대 전성환(180cm, 77kg)을 호명했다. 전성환은 "오리온 이승현 선배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5순위 서울 SK는 2000년생 김형빈(202cm, 100kg, 안양고등학교)을 품에 안았다. 어린 나이에 프로무대에 나서게 된 김형빈은 "프로에서 형들에게 많이 배워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 일단 어린 만큼 젊은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단에서 원하는 모든 스타일을 다 소화해 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6순위 원주 DB는 성균관대 4학년 이윤수(204cm, 108kg)를 불러들였다. 이윤수는 떨리는 목소리로 "하늘에 계신 외할아버지께서 보고 계실거라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했다.

7순위 부산KT는 중앙대 문상옥(191cm, 81kg)을 호명했다. 8순위 전주 KCC는 중앙대 김세창(182cm, 73kg)을 불렀다.

9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연세대 양재혁(192kg, 90cm)을, 10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성균관대 박준은(194cm, 85kg)을 호명했다.

2라운드에서는 울산 현대 모비스-이진석(중앙대), 인천 전자랜드-박찬호(경희대), 전주 KCC-곽동기(상명대), 부산KT-최진강(건국대), 원주 DB-김훈(일반인 참가자), 서울 SK-박상권(한양대), 고양 오리온-김무성(연세대), 서울 삼성-이재우(성균관대), 창원 LG- 이동희(명지대)가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다.

3라운드에서는 서울 삼성-임기웅(성균관대), 전주 KCC-권혁준(경희대)이 팀을 찾았다.

4라운드에서는 안양 KGC-박건호(중앙대)가 마지막으로 프로팀의 부름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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