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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 꺾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안착…도미니카는 네덜란드 제압
작성 : 2019년 11월 04일(월) 14:45

사진=프리미어12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멕시코가 미국을 제압하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2차전에서 미국을 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멕시코는 네덜란드와의 조별 예선 3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슈퍼라운드에 안착했다. 미국은 1승1패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까지 슈퍼라운드 티켓을 부여한다.

멕시코 선발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스는 3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스는 2012년 KIA 타이거즈에 잠시 몸 담았던 적이 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멕시코였다. 1회초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미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에릭 크라츠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4회말 로버트 달벡이 1점 홈런을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멕시코는 5회초 무사 1,3루에서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멕시코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에프렌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와 로만 솔리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5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도미니카는 네덜란드전에서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14-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도미니카는 1승1패를 기록했고 네덜란드는 2연패를 당했다.

이날 먼저 침묵을 깬 것은 네덜란드였다. 1회말 지난해까지 KIA에서 뛰었던 로저 버나디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채드윅 트럼프가 2점 홈런을 작렬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도미니카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회초 찰리 발레리오가 1점 홈런을 때려 물꼬를 텄다.

기세를 탄 도미니카는 3회초 알프레도 마르테의 1타점 적시타로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올 시즌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카를로스 페게로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발레리오가 1타점 땅볼을 쳐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잡은 도미니카는 이후 4회초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5회초와 6회초 각각 3점과 6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도미니카의 페게로는 6회초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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