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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거장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의 액션 스릴러 '배신자'
작성 : 2019년 11월 04일(월) 14:27

사진=영화 배신자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이탈리아의 거장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이 완성시킨 강렬하고 대담한 액션 스릴러가 온다.

영화 '배신자'(감독 마르코 벨로치오)가 11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스틸 10종을 4일 공개했다.

'배신자'는 1980년 초, 이탈리아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은 2차 마피아 전쟁을 소재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마피아의 전설적인 인물 토마소 부세타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마약거래의 이권을 놓고 마피아 사이의 충돌로 여겨졌던 이탈리아 마피아 전쟁의 실체를 해부해 그 이면에 존재하고 있었던 무시무시한 권력다툼과 인간의 탐욕을 조직 내부 고발자의 눈을 통해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두고 우리 영화 '기생충'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작품.

이탈리아 팔레르모에 근거지를 둔 포르타 누오바 패밀리 소속의 토마소 부세타는 마피아에 충성을 맹세하며 조직에 가담한 이후 조직의 각종 불법사업에 직접 나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승승장구한 인물이다. 하지만 마피아 조직이 점점 이성을 잃고 변질되어 가는 것에 회의를 느낀 그는 조직을 떠나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떠나고, 이후 시실리 마피아의 신진 세력인 콜레오네 패밀리는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마피아 전쟁을 벌여 수많은 조직원과 판사, 경찰까지 살해하기에 이른다. 이는 단순한 조직의 이권 다툼을 넘어 조직의 판을 새로 짜기 위한 콜레오네 패밀리의 대대적인 숙청 작업이었던 것. 이로 인해 토마소 부세타는 절친했던 동료들은 물론이고 두 아들과 동생까지 잃어야 했고 이를 계기로 그는 충성을 맹세했던 조직을 상대로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마피아로 승승장구하던 토마소 부세타가 조직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브라질로 떠나 그 곳에서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모습과 이탈리아로 송환되어 마피아를 비롯 이들과 결탁한 정재계 인사들의 비리를 증언하는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스틸만으로도 실화가 주는 영화적 긴장감을 충분히 느낄 만하다.

영화 '배신자'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72회 칸영화제를 통해 "명연기가 빛난다. 대담한 진짜 갱스터 영화"(The Guardian), "눈을 뗄 수 없는 대담하고 화려한 쇼의 대향연"(Rogerebert.com), "눈이 부시다. 마피아를 가장 잘 그려낸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역시 믿고 보는 배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The Wrap) 등 해외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한 남자가 막강한 조직 마피아에 홀로 맞서 싸웠던 놀랍고 충격적인 실화를 다룬 액션 스릴러 '배신자'가 국내 관객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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