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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더블 탭', '부산행' '월드워Z' 흥행 계보 잇는 좀비 액션
작성 : 2019년 11월 04일(월) 13:48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돌아온 '좀비랜드: 더블 탭'이 '부산행'과 '월드워Z'를 이어 차원이 다른 좀비 액션을 예고했다.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감독 루벤 플레셔)이 좀비 흥행 영화 계보를 이을 것으로 4일 자신했다.

좀비 소재와 액션 장르가 만나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좀비떼의 속도감 있는 공격, 이에 따른 긴장감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로는 '월드워Z'와 '부산행'이 있다. 두 작품은 좀비 영화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며,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월드워Z'는 전 세계 원인불명의 이변 속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렸다. 브래드 피트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수많은 좀비들이 높은 이스라엘 성벽을 뛰어넘는 레전드 시퀀스를 탄생시키며, 국내 관객 523만 명을 동원하는 뜨거운 흥행을 기록했다.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실사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과 펼치는 액션과 살아남은 자들 간의 갈등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작품은 1156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형 좀비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들에 이어 차원이 다른 좀비액션으로 흥행 계보를 이어갈 '좀비랜드: 더블 탭'은 여전히 좀비들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탤러해시, 콜럼버스, 위치타, 리틀록이 새로운 생존자들과 함께 더욱 진화한 좀비에 맞선 생존을 그린 좀비액션이다. 2009년 개봉한 '좀비랜드'는 클리셰에서 벗어난 신선한 설정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유수 영화제 수상 및 노미네이트로 좀비 영화 마니아라면 놓쳐서는 안 될 필람무비로 손꼽혔다.

팬들의 오랜 염원에 힘입어 10년 만에 돌아온 '좀비랜드: 더블 탭'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가 된 엠마 스톤, 제시 아이젠버그, 우디 해럴슨 등 오리지널 멤버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를 선보인 '베놈'의 루벤 플레셔 감독과 화려한 구강 액션을 선보인 '데드풀'시리즈의 렛 리스와 폴 워닉 각본가도 1편에 이어 참여해 좀비액션의 신세계를 보여줄 전망이다.

영화는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진화한 좀비들이 대거 등장하는 설정으로 더욱 강력하고 규모감 있는 액션을 예고한다. 행동이 둔하고 단순한 호머부터 지능이 남아 있는 호킹, 재빠른 행동형 좀비 닌자,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돌연변이 T-800까지 등장한다.

다소 위협적인 호킹이나 닌자 타입의 좀비와 대결을 펼칠 때는 높은 곳에서 발사하는 장총부터 단거리에서 유리한 소총으로 속도감 있는 액션을 펼쳐 보이고, 확인 사살이 전혀 통하지 않는 T-800과 대적할 때에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좀비떼들이 사정없이 몰려드는 마지막 격전지에서는 시원하게 쓸어버리고 화끈하게 폭발시키는 액션의 향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11월 13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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