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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안드레 고메즈에게 미안…SON 태클 고의성은 없었어"
작성 : 2019년 11월 04일(월) 09:24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깊은 태클로 올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4무4패(승점 13)로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에버턴은 3승2무6패(승점 11)로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17분 델레 알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33분 손흥민은 에버턴의 고메즈에게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했고, 이 반칙에 원인이 돼 고메즈는 심각한 발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고메스는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반칙을 범함 뒤 고메즈의 상태를 살핀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며 실의에 빠진 표정을 지어 보였다. 고메즈의 상태를 살핀 심판도 이내 심각성을 깨달았고, 손흥민에게 준 경고를 퇴장으로 번복했다.

이날 경기후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고메즈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입을 뗀 후 "상황이 정말 좋지 않았다. 불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망연자실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태클에는 고의성이 없었다고도 한마디 했다. 그는 "손흥민이 고의로 반칙을 한 것은 아니다. 이는 분명하다"면서 "퇴장 판정은 믿기 힘들다"고도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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