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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시즌 5승 수확…대상, 다승왕 확정
작성 : 2019년 11월 03일(일) 17:01

최혜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혜진이 시즌 5승째를 거두며 대상과 다승왕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3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2위 임희정을 3타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대상포인트 60점을 추가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이어 다승 2위 임희정과 2승 차로 벌어져 다승왕을 결정지었고 우승 상금 1억6천만 원을 더해 장하나를 제치고 상금 1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날 경기에서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보기 없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7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혜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 이번 대회를 멘탈적인 부분을 정비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그 노력에 보답되는 성적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그동안 우승 욕심이 자연스레 생기다 보니 주변에 신경을 쓰고 내 플레이 집중을 못했다. 이번 대회는 그 어떤 때 보다 나에게 집중했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상과 다승왕을 확정한 것에 대해서는 "작년에 대상은 받았지만 다승은 처음이다. 타이틀이라는 것은 받고 싶어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다 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6위에 오른 조아연은 신인상 포인트 122점을 보태 2700점을 기록하며 임희정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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