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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9점'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2위 등극
작성 : 2019년 11월 03일(일) 16:3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한항공이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1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1(25-22 17-25 25-21 25-2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승점 6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비예나는 29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은 15점으로 뒤를 받혔다.

KB손해보험의 한국민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1세트 중반까지 10-15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대한항공의 박기원 감독은 비예나를 빼고 임동혁을 투입시키며 반전을 꾀했다. 이후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을 더해 17-17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상대 공격 범실과 임동혁의 서브 득점, 정지석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KB손해보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 8-1로 앞서며 대한항공을 몰아붙였고 결국 2세트를 25-17로 가져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3세트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살아나며 공격을 주도했다. 11-9로 2점 앞선 상황에서 비예나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3-9를 만들었다. 이후 끝까지 점수 차를 지킨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1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정지석과 비예나의 오픈 득점이 터지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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