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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욕설' 자카 "팬들에 무례했다…가족 모욕에 폭발" 결국 사과
작성 : 2019년 11월 01일(금) 15:40

그라니트 자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팬들의 야유에 욕설로 대응해 물의를 빚은 그라니트 자가(아스널)가 결국 사과했다.

자카는 1일(한국시각) 아스널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자카는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팬들과 구단에 무례를 범했다.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교체되던 순간 벌어진 일들이 내게 영향을 줬다. 아스널을 사랑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헌신했지만, 경기장과 SNS에서 계속된 모욕적인 말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카는 "어떤 팬이 '너의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너의 아내를 죽이겠다' '네 딸이 암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말들 때문에 분노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자카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크리스탈 팰리스와 1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16분 부카요 사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던 도중 관중석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주장 완장을 집어던지는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자카는 "난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 팬들과 구단에 무례를 범했다. 미안하다"며 "내 바람은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게 된 이유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함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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