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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듀오' 김선형·라건아, KBL 에이스 맞대결 예고
작성 : 2019년 11월 01일(금) 15:06

김선형-라건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국가대표 듀오' 김선형(SK 나이츠)과 라건아(현대모비스)가 적으로 만난다.

SK 나이츠와 현대모비스는 2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맞대결을 펼친다.

김선형과 라건아는 2019 종국 농구 월드컵에 나란히 출전해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대한민국의 사상 첫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번 경기는 국가대표 듀오가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라 재미를 더하고 있다. 동지에서 적으로 돌아선 두 선수가 만난다.

두 선수는 KBL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팀 내 비중은 절대적으로 높다. 이름값만큼 공격과 코트 장악력 모두 뛰어나다. 김선형과 라건아가 각각 속한 SK와 현대모비스는 개막 전 10개 구단이 뽑은 유력한 '우승 후보'이지만, 현재까지는 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SK는 6승2패를 달성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는 3승6패로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의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경기 평균 21.6점을 올린 라건아의 창은 여전히 날카롭다.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이 조금만 향상되면 충분히 승산 있다. 함지훈, 양동근, 이대성 등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SK는 여전히 분위기가 좋다. S-더비에서 삼성을 제압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된 김선형과 라건아 중 승자는 누가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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