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승희 "멧돼지와 작업, 임창정스럽지 않으려 노력"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11월 01일(금) 11:35

한승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먼데이키즈 출신 가수 한승희가 임창정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한승희는 최근 싱글 '이제와 무슨 소용 있겠냐고'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제와 무슨 소용 있겠냐고'는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안녕하세요' 등 폭넓은 연령대의 발라드를 히트시킨 작곡가 멧돼지가 참여한 곡이다.

한승희는 "(멧돼지) 형님 특유의 색깔을 잘 표현하면서도 제 색깔을 담아내려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임창정 선배님 느낌이 많이 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너무 임창정 선배님스럽지 않게 어떻게 멧돼지 형님의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을까' 녹음할 때 그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음폭이 진짜 크다. 임창정 선배님 노래 들어보면 음폭이 대단하지 않나. 난 이렇게 음폭이 큰 노래는 처음 불러본다"면서 "옥타브 변하는 걸 보고 '장난 아니네.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승희는 멧돼지에 임창정이 투영돼 있다고 느꼈다. 그는 "멧돼지 형님을 보면 임창정 선배님의 말투와 행동이 박혀 있다. 같은 회사라 같이 있으셔서 그런지 말투나 이미지가 비슷해서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한승희는 실제 임창정을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임창정 선배님 영화를 좋아해서 거의 다 봤다. 너무 재밌어서"라면서 "(멧돼지에게) 한번은 꼭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