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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 파괴된 4대강 사업의 실체, 부역자들의 적반하장
작성 : 2019년 11월 01일(금) 08:49

사진=영화 삽질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파괴된 4대강 사업의 실체가 밝혀진다.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감독 김병기·제작 오마이뉴스)이 4대강 사업을 벌여 생태계를 파괴하고 비자금을 챙긴 이명박을 비롯한 부역자들의 뻔뻔한 민낯을 확인케하는 특별 영상을 1일 공개했다.

영화 '삽질'은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강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들의 세금 22조2000억원이라는 엄청난 예산 낭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그 누구도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은 사람이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공개된 '삽질'의 '적반하장 버럭 영상'에는 MB와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심명필 전 4대강 추진사업 본부장, 2009년 한국환경영향 평가학회 부회장을 역임해 온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까지 4대강 사업을 주도하고 깊숙이 관여하고 지지한 주축 세력들이 등장한다.

이어 그들이 과거에 주장했던 발언들과 무모한 사업이 빚어낸 국토의 풍경이 함께 보여진다. 특히 산 속에 있는 호수들과 도심에 흐르는 강을 똑같은 조건으로 제시하며 "물이 고여있어도 썩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모습에선 실소를 넘어 황당함을 느끼게 한다.

아직도 끝나지 않는 4대강사업의 실체와 해당 부역자들의 우스꽝스러운 궤변과 행동들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삽질'은 11월 14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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