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산 BNK 썸을 완파하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삼성생명은 31일 부산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84-62로 승리했다.
3승1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KB스타즈,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반면 BNK는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BNK였다. 저조한 3점슛에도 불구하고 단타스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9-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단타스가 빠진 BNK는 공격과 수비에서 큰 구멍을 드러냈다. 그사이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양인영이 활약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삼성생명은 45-31로 멀찌감치 달아나 있었다.
BNK는 돌아온 단타스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외곽포와 골밑에서 계속해서 점수를 쌓으며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배혜윤과 카이저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생명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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