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농구 월드컵' 한국, 멕시코에 져 전패로 예선 탈락
작성 : 2014년 09월 05일(금) 07:16

한국 농구대표팀 유재학(왼쪽) 감독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한국 농구대표팀이 멕시코에도 패하며 조별리그 5전 전패로 2014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에서 쓸쓸히 물러났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라스 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1-87(11-18·19-22·17-21·24-26)로 패했다.

문태종이 3점슛 3개 포함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동근과 이종현이 10점씩 보탰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이날 역시 리바운드 수에서 19-44로 크게 밀리며 골 밑 승부에서 밀렸다.

멕시코는 에이스 구스타보 에이온을 아끼고도 승리를 가져갔다. 헥터 에르난데즈는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프란시스코 크루즈는 13점을 더했다.

한국은 1쿼터 0-4로 뒤진 2분 51초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크루즈에 다시 중거리 슛을 맞으며 2-6까지 벌어졌다. 이후 마크로 라모스에 연속 4점과 에르난데스의 3점포로 인해 11-16까지 뒤쳐졌다. 결국 호르헤 구티에레즈에 돌파를 허용해 1쿼터를 11-18로 마쳤다.

2쿼터 출발은 좋았다. 양동근의 속공과 오세근의 중거리포 2방으로 15-18을 만들었다. 게다가 4분 30초 문태종의 연속 3점포 2방으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김주성과 김종현, 오세근의 득점으로 맞섰고, 멕시코는 올란도 멘데즈와 폴 스톨의 가드진 득점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라모스에 3점포 2방을 잇달아 맞으며 분위기를 내줬다. 또 종료 직전에는 로만 마르티네즈에 버저비터를 맞고 30-4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크루즈에 3점포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에르난데즈에도 득점을 내주며 30-45까지 벌어졌다. 3쿼터 중반 김종규의 연속 4점으로 38-50이 됐지만, 멕시코는 크루즈와 멘데즈, 아드리안 자모라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종료 2분 53초를 남기고 40-59로 다시 달아났다. 문태종이 3점포와 자유투 3개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47-61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시작부터 파라다에 골밑슛을 허용했고, 멘데즈와 마르티네즈의 연속 3점을 내줘 2분 18초에 51-69가 됐다. 2분 30여초부턴 오세근이 공격을 주도했다. 포스트업으로 슛을 성공시킨 뒤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까지 넣었다. 54-69를 만들었다.

멕시코는 한국의 추격 때마다 자모라와 에르난데즈, 마르티네즈의 슛을 앞세워 간격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 2분 10초를 남기고 허일영의 3점포로 한국은 66-78까지 좁혔다. 이후 문태종의 자유투 2개로 10점차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에르난데즈의 중거리슛이 터져 더 좁히는데 실패했다. 종료 55초전에는 에르난데즈에 쐐기 3점포를 맞고 사실상 패배를 직감했다.


김근한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