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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SK·서경 레이디스 1R 7언더파 단독 선두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 것"
작성 : 2019년 10월 31일(목) 17:54

박지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박지영은 3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지영은 올 시즌 2개 대회를 남겨둔 가운데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날 5번과 6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박지영은 타수를 이어가다 12번 홀부터 14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몰아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이어 16번과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이름을 올린 박지영은 "마음적으로 여유를 갖고 대회에 임했다. 샷이 워낙 좋아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샷으로 좋은 기회를 살린 것 같다. 그 외에는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유독 벙커에 많이 들어갔다. 그 경험 덕에 오늘 16번 홀에서 벙커에 두 번 들어가고도 버디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영은 지난 20일 마무리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기권을 했다. 이에 "1라운드 시작 전에 목에 담이 왔다. 조심스럽게 몸을 사리며 플레이하면 괜찮을 것 같았지만 통증이 더 심해져서 기권했다. 이번주는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반기를 마치고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샷과 숏게임 감각이 왔다갔다했다. 이제는 불안했던 점이 조금 교정되면서 성적과 실력이 전반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고, 나도 부족한 면이 많다고 느꼈다. 더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날씨에 맞춰서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겠다. 오늘처럼 플레이 될지 안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플레이 선보일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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