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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판타지 로맨스 '경계선', 모두를 위로하는 명장면&명대사
작성 : 2019년 10월 31일(목) 17:37

사진=영화 경계선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모든 경계 위에 서있는 우리를 위로하는 영화 속 명장면, 명대사가 눈길을 끈다.

개봉 이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본격 장기 상영에 돌입한 '경계선'(감독 알리 아바시)이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명장면과 명대사 Best 3를 31일 공개했다.

'경계선'은 후각으로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여인 티나와 어느 날 그녀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남자 보레의 기묘한 만남을 매혹적이고 강렬하게 담아낸 오드 판타지 로맨스다.

주인공 티나가 아버지와 대화하며 "난 그냥 누구라도 곁에 있는 게 좋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서 있는 티나의 인간적인 면모와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명장면이다. 특히 후각으로 타인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티나가 남들과 다른 외모와 개성으로 느낀 외로움을 담은 이 장면은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묘사한 알리 아바시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두 번째로, 신비로운 숲속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남자 보레가 주인공 티나에게 "당신은 완벽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강렬한 러브 스토리와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보편적인 메세지가 담겨있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항상 외로움을 느끼던 티나가 보레와의 만남을 통해 강렬한 사랑에 눈을 뜨고, 점차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남녀의 성, 인종, 사회적 신분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두 주인공이 차가운 강물 속에서 서로 교감을 나누는 모습과 함께 "난 잃을 게 없어요"라고 말하는 티나의 대사는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자신의 경계 밖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원초적이면서도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동시에, 이 장면은 올가을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경이로운 인물 티나에 생명력을 불어 넣은 배우 에바 멜란데르 압도적인 열연도 함께 담겼다.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이끌림, 결코 잊지 못할 100분 간의 낯선 이야기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경계선'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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