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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컨덕터' 인생 음악영화 예고, 전세계 최초 마에스트라 감동 실화
작성 : 2019년 10월 31일(목) 17:13

사진=영화 더 컨덕터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바흐에서 슈베르트까지 다양한 음악이 담긴 영화가 온다.

전세계 최초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와 그녀의 감동적인 음악을 다룬 '더 컨덕터'(감독 마리아 피터스)가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바흐에서 슈베르트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음악들을 담고 있는 인생 음악 영화의 탄생을 31일 알렸다.

전세계 최초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와 그녀의 감동적인 음악이 담긴 '더 컨덕터'는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듣는 즐거움까지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장르와 바흐에서 드보르작을 거쳐 슈베르트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선곡, 그리고 영화 속 모든 상황에 딱 맞는 곡들의 의미까지 음악 영화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눈을 마주치며 사랑에 빠지는 장면에서는 드보르작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로망스'가 흘러나와 사랑스럽고 애틋한 분위기를 더하고, 출생의 비밀을 마주하는 순간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가 강렬하게 울려 퍼지며 한 순간 타오르고 사그라질 불 같은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기도 한다. 또한 실제 안토니아 브리코가 활동했던 시대 유행했던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경쾌하고 밝은 느낌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엘가의 '사랑의 인사' 같이 모두에게 널리 알려진 친숙한 곡도 담아내고 있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더 컨덕터'가 수많은 곡들을 품고 있으면서도 각각의 곡들이 영화의 흐름을 더욱 유려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 속 장면의 분위기와 감정을 살리기 위한 감독과 음악감독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선곡의 의미는 숨겨진 스토리를 엿보게 한다. 더군다나 영화 속 대부분의 음악들을 실제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단원들이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귀로 듣는 만족감이 더욱 클 예정이며 안토니아 브리코를 연기한 크리스탄 드 브루인도 영화의 지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지휘 레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 컨덕터'는 이렇듯 탁월한 음악적 완성도로 올해 개최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받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영화 속 안토니아 브리코의 탁월한 지휘 실력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를 기대하게 만드는 스페셜 포스터 또한 공개해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더 컨덕터' 스페셜 포스터는 단 10g의 지휘봉으로 세상의 편견을 뒤흔드는 안토니아 브리코의 생생한 표정과 그녀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이들이 선보일 감동적인 이야기와 음악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한다.

뉴욕 필하모닉이 창립 96년만에 만난 최초의 마에스트라 안토니아 브리코의 열정과 아름다운 음악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더 컨덕터'는 최고의 지휘자라는 꿈을 가진 안토니아 브리코가 '여성은 될 수 없다'는 세상의 편견 앞에 열정과 노력, 아름다운 음악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안토니아 브리코가 실제로 활동한 1920년대와 1930년대 시대상을 디테일하게 반영한 의상, 건축물, 소품 등은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더한다. 11월 14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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