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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떨리는 첫 순간의 로맨스 '모리스', 휴 그랜트X제임스 윌비
작성 : 2019년 10월 31일(목) 14:09

사진=영화 모리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가슴 떨리는 첫 순간의 로맨스를 포착했다.

영화 '모리스'(감독 제임스 아이보리)가 휴 그랜트×제임스 윌비의 아찔한 미모를 담은 무빙 포스터를 31일 공개했다.

'모리스'는 영원히 지키고 싶을 만큼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첫사랑의 시작을 그린 클래식 로맨스 영화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연출과 신인 시절 휴 그랜트의 풋풋한 리즈 미모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스 조각상과도 같은 클라이브(휴 그랜트)의 아름다운 클로즈업으로 시작하는 무빙 포스터는 그의 귓가를 천천히 쓸어넘기는 모리스(제임스 윌비)의 손길과 그의 손길에 맞춰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는 클라이브의 표정 변화로 아찔한 설렘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어 2분할 되는 장면에서는 클라이브의 머리 위로 가만히 얼굴을 파묻는 모리스와 손끝을 들어 올려 모리스의 얼굴을 감싸는 클라이브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는 서로를 향해 커지는 두 사람의 마음이 일치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앞으로 발전해나갈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서로의 마음을 느끼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정지되면서 "완성된 모든 사랑에는 어떤 첫 순간이 필요하다"라는 카피가 등장해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기 전에 탄생한 소중한 첫 순간이 모리스와 클라이브의 사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을 예고한다.

무빙 포스터와 함께 어우러지는 '모리스' OST는 그레고리오 알레그리의 '미제레레(Miserere)'라는 클래식 음악으로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의 고조를 신비롭게 표현하면서도 둘의 사랑에 숭고한 아름다움을 더해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다.

무빙 포스터의 장면을 영화 '모리스' 속 가장 섹시한 순간으로 꼽은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은 "계획한 것은 아니었으나 모리스가 앉은 의자가 오래된 의자라 두 사람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아주 섹시한 설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모리스'에서 소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될 두 사람의 숨 막히는 로맨스 장면을 기대하게 만들며 영화에 대한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11월 7일 개봉.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휴 그랜트×제임스 윌비의 로맨스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 '모리스'는 11월 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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