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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할리우드' 나탈리 포트만부터 메릴 스트립까지 '10인 포스터'
작성 : 2019년 10월 31일(목) 11:24

사진=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따로 봐도 멋있고, 모아 보면 더 멋있는 할리우드 여인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감독 톰 도나휴)가 화려한 출연진들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10종을 31일 공개했다.

출연진들의 이름만으로도 화려함을 자랑하는 '우먼 인 할리우드'는 188편의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종사자 96명의 인터뷰,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안과 밖에 만연한 기회 불균등과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캐릭터 포스터에 담긴 배우들의 얼굴과 표정은 마치 시상식 레드카펫 위, 대중들에게 둘러싸져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포착한 듯하다. 강한 개성과 깊이 있는 내공이 느껴지는 그들의 모습은 흐릿한 실루엣 사이에서 선명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어떤 차별과 편견에도 굴하지 않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포스터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10명의 배우들의 대사 카피 또한 눈에 띈다. 나탈리 포트만 "관점의 변화가 어렸을 때였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클로이 모레츠 "난 그냥 배우가 아니구나, 난 ‘여’배우구나", 리즈 위더스푼 "사람의 생각은 처음 보는 이미지에 따라 결정돼요", 케이트 블란쳇 "이 판을 뒤집어 버리겠어’라고 생각했어요.", 제시카 차스테인 "영화는 우리를 부정해왔어요", 조 샐다나 "역할의 90%는 조수 또는 옆집 여자였어요. 제 피부색이나 성별 때문에요", 샤론 스톤 "디렉팅을 줄 테니 무릎에 앉으란 감독도 있었어요", 산드라 오 "처음으로 느꼈죠, 내 이야기라고 여겼던 것들이 내 것이 아니었다는걸", 지나 데이비스 "’겨울왕국’도 모든 걸 바꿨대요. ‘히든 피겨스’도요", 메릴 스트립, "문을 열어야 해요. 우린 안으로 들어가고 싶거든요." 등 공인된 베테랑 배우들이 우리에게 전해줄 한 줄의 메시지들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영화 안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할리우드와 미디어 산업 내 기회 불균등과 성차별에 대한 시야를 새롭게 넓혀주는 한편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는 10월 31일 개봉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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