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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니모' 예고편 나레이션 참여한 박찬호 "제가 외면할 수 없는 작품"
작성 : 2019년 10월 31일(목) 10:39

사진=영화 헤로니모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박찬호의 나레이션으로 완성된 영화 '헤로니모' 예고편이 눈길을 끈다.

대한독립, 쿠바혁명 그리고 꼬레아노라는 정체성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헤로니모와 꼬레아노의 꿈을 스크린으로 옮겨 온 다큐멘터리 '헤로니모'(감독 전후석·제작 Diaspora Film Production)가 메이저리그 레전드 박찬호의 나레이션으로 완성한 30초 예고편을 31일 공개했다.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아버지, 변호사와도 같았던 인물 헤로니모의 삶을 통해 독립 운동의 정신과 뜨거운 조국애를 느끼게 하는 영화 '헤로니모'.

이번 예고편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를 대표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참석했다. 그는 전후석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헤로니모'의 제작 단계부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영화를 후원했다. 오랜 타국생활을 이겨내고 정상의 자리에 오른 박찬호는 "'헤로니모' 프로젝트는 제게 굉장히 감명깊고 또 제가 외면할 수 없는 그런 작품"이라며 '헤로니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헤로니모'는 쿠바 이민사를 대표하는 헤로니모라는 인물을 통해 전세계 800만 디아스포라의 삶과 그들의 정서를 따듯하고 깊이있는 시선으로 보여준다. 800만이라는 숫자는 부산, 대구, 대전의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로,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머나먼 타국에서 그들이 보여준 뜨거운 애국심과 한국 땅을 한 번도 밟아본 적 없는 이민 4~5세대들의 한국을 향한 그리움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들의 역사가 곧 우리의 역사이며 기억해야 할 인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헤로니모'는 1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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