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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 100년 기념 독립영화 특별 상영전 개최
작성 : 2019년 10월 31일(목) 09:28

사진=한국영상자료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한국영화 100년 기념 특별 상영전이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주진숙, 이하 '자료원')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리기 위한 올해의 마지막 특별 상영전으로 '실험, 저항, 변혁의 힘 – 한국 독립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1일 알렸다.

자료원은 2019년 한 해 동안 '영화 기술', '여성' 등 지배적인 역사에서 주목의 기회가 적었던 주제들을 중점 조명해 왔으며, 이와 같은 기획의 연장에서 한국 독립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5개의 상영 프로그램을 묶어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11월 한 달간 선보인다.

자료원이 디지털화 및 복원 작업을 실시한 12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한국독립영화의 재탄생: 디지털 리마스터링&복원전', 역사 속 갈등과 투쟁을 비판적이고 성찰적으로 읽어 온 독립 다큐멘터리를 모은 '독립영화 쇼케이스: 현대사를 움직이는 얼굴들', 민중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인터뷰의 방법으로 주목하는 '인디다큐 시간여행: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목소리-인터뷰와 함께 쓰는 역사', 자료원이 지난 15년 간 지속해 온 독립영화 프로그램을 관객과 함께 되돌아보는 자리 '위 게더, 해피투게더! 독립영화', 마지막으로, 영상기록유산으로서 독립영화의 가치와 수집, 보존의 중요성을 짚어보는 '인디곳간: 독립영화 아카이브 강연'이 준비됐다.

특히 '인디곳간: 독립영화 아카이브 강연'의 경우 뉴욕대학교 겸임교수이자 도서관 오디오비쥬얼 아키비스트인 켈리 R 해이든을 초청, 영상 창작물이 지닌 생애 주기별 보존 과정 및 독립영화인들이 작품을 지속 가능하게 보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인 해외 사례와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 독립영화의 지난 50여 년을 아울러 소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총 44회의 영화 상영, '관객과의 대화' 등 32회의 연계 행사로 구성돼 어느 때보다 심도 깊게 한국 독립영화를 마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원 및 주요 주최 단체인 한국독립영화협회, 인디다큐페스티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모든 상영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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