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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아스널과 '10골' 난타전 끝에 승부차기 승
작성 : 2019년 10월 31일(목) 09:05

리버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리버풀이 아스널과 난타전 끝에 리그컵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원정경기에서 5-5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세 시즌 만에 리그컵 8강 진출과 함께 올 시즌 참가 중인 모든 대회에서 9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전반 6분 만에 나온 아스널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자책골부터 오리기의 극적 동점 골까지 무려 10골이 정신없이 터졌다.

리버풀은 전반 6분 아스널의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스널이 전반 19분 루카스 토레이라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스널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26분과 후반 36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연달아 득점을 터뜨리며 3-1로 앞서나갔다. 리버풀은 전반 43분 하비 엘리엇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임스 밀너가 마무리하며 1점 추격을 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부터 이어진 난타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9분 애인슬리 매이틀런드-나일스 수비를 압박해 볼을 가로챘고 메수트 외질에게 패스했다. 이를 다시 받은 매이틀런드-나일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10분까지 2-4로 뒤졌지만, 맹추격전을 펼쳐 3골 차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중거리 슈팅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17분에는 디보크 오리기의 동점골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조 윌록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리기가 바이시클 킥으로 극적인 득점에 성공했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리버풀은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네 번째 키커인 다니엘 세바요스가 실축한 아스널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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