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콜, WS 7차전 불펜 투수로 출격할까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23:12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마지막 승부에서 게릿 콜 카드를 꺼낼까.

휴스턴은 3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7전4선승제) 7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휴스턴은 WS 6차전까지 3승3패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7차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WS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휴스턴은 이날 선발투수로 잭 그레인키를 내세운다. 2009년 사이영상 출신인 그레인키는 관록과 구위가 골고루 섞여있는 베테랑 투수다. 그러나 전성기만큼의 빠른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휴스턴은 그레인키가 무너졌을 때를 대비한 플랜 B가 필요하다. 추가점을 더 이상 내주지 말아야 할 역할을 생각해봤을 때 가장 제격인 선수는 콜이다.

콜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지난 WS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무력화시킨 바 있어 팀 내 제일 믿음직한 선수다.

그러나 콜에게도 불안한 점은 있다. 바로 불펜 경험과 휴식 기간이다. 콜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단 한 번도 불펜 투수로 출전한 적이 없다. 더불어 콜은 28일 선발 등판 이후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 통상 선발투수가 4일 휴식 후 등판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무리한 출전일 수도 있다.

과연 콜이 WS 7차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