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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제압하고 리그 1위 질주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19:4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OK저축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에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30일 저녁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4-25 16-25 25-20 27-25 15-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OK저축은행은 승점 11점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승점 6점을 마크했다.

OK저축은행은 경기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한 외국인 선수 레오의 부재 속에 송명근과 조재성이 각각 23점과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브람은 27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KB손해보험이었다. 1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김정호, 박진우의 연속 득점으로 3점을 더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브람의 오픈 공격을 더한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25-14로 여유 있게 따냈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2세트 10-9에서 브람과 김정호, 김학민의 3연속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13-9로 벌렸다. 결국 압도적인 흐름 속에 2세트를 25-16으로 가져왔다.

궁지에 몰린 OK저축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19-19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과 한상길의 블로킹 득점으로 22-19로 달아났다. 이어 송명근의 백어택과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 한상길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3세트를 잡아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OK저축은행은 4세트 25-25 듀스 승부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조재성의 퀵오픈 득점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잡은 OK저축은행은 5세트 13-12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송명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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