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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2' 김희원 "권상우, 친화력 살벌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16:42

신의 한 수 귀수편 김희원 /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김희원이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 권상우를 두고 극찬을 전했다.

김희원은 30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제작 아지트 필름)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며 후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의 한 수: 귀수 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다. 작품은 내기 바둑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2014년 개봉해 356만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받았던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다.

김희원은 극 중 성인이 된 귀수와 함께 할 동료 바둑 브로커 '똥선생' 역할을 맡는다. 김희원은 최근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설경구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소화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날 김희원은 권상우와의 호흡을 두고 "대한민국 모든 배우가 권상우와 호흡이 좋을 것이다. 친화력이 너무 좋다. 배 아프다 하면 배 아픈 약을 가져다 준다. 절대 할 일을 미루지 않는다. 부지런하면서 성실하다"고 칭찬했다.

그는 "권상우는 다가오는 속도가 살벌하다. 보통은 캐스팅이 결정된 후 작품 리딩 때 상대 배우를 처음 만난다. 하지만 권상우는 그 전에 무조건 봐야 한다면서 밥을 먹자고 하더라. 친화력이 살벌하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김희원은 권상우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권상우는 몸이 장난 아니다. 나라도 그런 몸이면 액션을 하고 싶을 것 같다. 안 더워도 벗을 것 같다. 제가 권상우 몸을 가진다면 반응이 엄청나겠지만 저는 안 된다. 독하지 않으면 권상우의 몸매를 유지할 수 없다. 선택 받은 자만이 할 수 있다. 권상우는 촬영장에 아령, 역기를 가지고 와서 한다. 저는 죽어도 못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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