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올해 KPGA 코리안투어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남서울컨트리클럽 16번 홀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15:32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홀은 남서울 컨트리클럽 16번 홀로 나타났다.

2019 KPGA 코리안투어가 열린 각 대회 코스의 홀별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제2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린 경기도 성남시 소재 남서울컨트리클럽 16번홀이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홀의 평균타수는 4.73타로 기준보다 0.73타가 높았다. 거의 4명 중 1명만이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3명은 보기를 범했다는 뜻이다. 대회 기간동안 이 홀에서 나온 버디는 단 11개에 불과했고 186개의 보기, 35개의 더블보기가 쏟아졌다. 트리블보기 이상도 23개나 나왔다. 올 시즌 가장 많은 보기가 나온 홀로 기록된 남서울컨트리클럽 16번 홀의 그린적중률은 15.68%에 그쳤다. 올 시즌 가장 낮은 수치다.

남서울컨트리클럽의 16번 홀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고 난이도의 홀로 꼽혔다. 2017년에는 4.69타, 지난해에는 4.76타로 기준타수인 '4'를 훌쩍 넘겼다. 이 홀은 대회 기간이 아닌 평상 시에는 파5홀로 운영된다. 2016년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까지도 548야드의 파5홀이었지만 2017년부터 15야드 짧아진 파4홀로 변경되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

연장 접정 끝에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이태희(OK저축은행)는 최종라운드 이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파를 지켜낸 것이 우승의 동력이 됐다.

두 번째로 어려웠던 홀은 코오홀 제62회 한국오픈이 열린 충남 천안시 소재 우정힐스컨트리클럽의 11번 홀로 평균 4.49타가 기록됐다. 이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 펼쳐진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18번 홀이 평균 4.47타로 선수들을 괴롭게 한 홀이었다.

반면 가장 쉽게 경기된 홀은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개최된 인천 서구 드림파크컨트리클럽 12번 홀이었다. 평균 4.48타가 작성된 이 홀에서 대회 기간동안 14개의 이글과 197개의 버디가 나왔다.

이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경남 김해시 소재 정산컨트리클럽 14번 홀이 평균 4.49타를 적어내며 두 번째로 쉽게 플레이된 홀이었다. 특히 이 홀에서 대회 기간동안 17개의 이글이 양산됐는데 이는 올 시즌 한 홀에서 기록된 최다 이글이다.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이 진행된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 9번 홀이 평균 4.54타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