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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니모' 부부의 젊은 시절, 쿠바를 사랑하고 조국을 꿈에 그리다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11:26

사진=영화 헤로니모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대한독립, 쿠바혁명 그리고 꼬레아노라는 정체성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헤로니모와 꼬레아노의 꿈을 스크린으로 옮겨 온 다큐멘터리가 온다.

영화 '헤로니모'(감독 전후석·제작 Diaspora Film Production)가 헤로니모 부부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30일 공개했다.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아버지, 변호사와도 같았던 인물 헤로니모의 삶을 통해 독립 운동의 정신과 뜨거운 조국애를 느끼게 하는 영화 '헤로니모'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젊은 시절 쿠바 혁명을 위해 헌신한 헤로니모와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마주보는 가운데 "쿠바를 사랑하고 조국을 꿈에 그리다"라는 카피는 쿠바에서 태어나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혁명을 이루고, 쿠바 정부를 위해 일하며 산업부 차관을 지낸 헤로니모의 쿠바에 대한 사랑과 함께 그들이 간직해 온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게 만든다.

1900년대 초 멕시코를 통해 쿠바로 건너 간 헤로니모의 아버지, 임천택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그의 아들 헤로니모의 쿠바 혁명에서의 활약, 그리고 은퇴 후 한인사회 재건을 위해 쿠바 전역을 돌며 한인들을 모으고, 한글과 노래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 그의 업적들을 그려낸 '헤로니모'는 전세계 800만 재외동포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깊은 울림을 안겨준다. 그들의 역사가 곧 우리의 역사이며 기억해야 할 인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헤로니모'는 11월 21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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