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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할리우드' 관람 포인트 셋, 엄청난 여배우들과 작품들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11:17

사진=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우먼 인 할리우드'의 관람 포인트가 눈길을 끈다.

영화 '우먼 인 할리우드'(감독 톰 도나휴)가 세 가지 관람 포인트를 30일 공개했다.

출연진들의 이름만으로도 화려함을 자랑하는 '우먼 인 할리우드'는 188편의 블록버스터와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종사자 96명의 인터뷰,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할리우드 미디어 산업 안과 밖에 만연한 기회 불균등과 성차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나탈리 포트만, 클로이 모레츠, 지나 데이비스,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리즈 위더스푼, 샤론 스톤, 산드라 오, 제시카 차스테인, 마리사 토메이, 조 샐다나, 타라지 P. 헨슨, 질리언 앤더슨, 라시다 존스, 티파니 해디쉬, 재키 크루즈, 수잔 베이, 엘렌 폼페이오, 마그 헬젠버거, 헤더 그레이엄, 로즈 맥고언, 아만들라 스텐버그, 레나 던햄, 패티 젠킨스, 숀다 라임스, 캐서린 하드윅, 캘리 쿠리, 브랜다 채프먼, 니나 제이콥슨, 빅토리아 알론소, 스테이시 셰어… 등등.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과 '그레이 아나토미', '원더 우먼', '스파이더 맨', '어벤져스' 등의 블록버스터를 제작한 감독, 프로듀서, 작가, 스튜디오 임원 등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제작진들이 영화에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이들의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으로서 겪은 차별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부른다. 이들은 어쩌면 무거울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경쾌한 표현과 언변, 비유를 통해 관객들을 새로운 수다의 세상으로 이끌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먼 인 할리우드'에 등장하는 188편의 작품들 중에서 아는 영화를 찾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국내외를 휩쓴 넷플릭스 화제작부터 역대 아카데미 수상작을 포함한 188편의 작품들은 우리가 적어도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익숙한 작품들이다. 'CSI: 과학수사대', '델마와 루이스', '덩케르크', '빅 리틀 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88편의 클립 영상은 영화 곳곳에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반가움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전체관람가용 영화에서 여성의 이미지와 할리우드 산업 내 고용차별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나아가 '겨울왕국', '메리다와 마법의 숲'처럼 주체적인 여성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들이 다음 세대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이 영화들은 할리우드 산업 내 여성 차별을 보여주는 방대한 데이터가 되어, 익숙한 영화 속 장면들을 통해 관객들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당연시했던 상식에 그릇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며, 그러한 무의식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그간에 익숙하게 알고 있던 영화들이 새로이 보일 듯하다.

'우먼 인 할리우드'는 96인의 영화계 관계자들과 188편의 작품들을 통해 일상과 미디어에서 우리들이 인지했던, 혹은 모른 채 지나쳤던 성차별에 주목한다. 수많은 출연진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이를 뒷받침하는 방대한 데이터와 더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영화는 이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 깊숙이 다가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모든 이들의 행복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미디어 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며, 이 변화가 이끌어낼 미래의 가능성을 담은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10월 3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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