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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기만 하면 재미없다, 반전 다크 히어로 전성시대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11:02

사진=영화 체크히어로, 말레피센트2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착하기만 하면 재미 없다. 귀여운 외모에 그렇지 못한 성격 반전의 히어로 체크 히어로, 마녀의 대명사에서 숲의 수호자가 된 말레피센트까지 다크 히어로 전성시대가 열린다.

'체크 히어로'와 '말레피센트2' 등 전형적인 영웅의 공식을 탈피한 캐릭터들이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따. 평범한 히어로가 아닌 악함과 선함 등 다양한 모습이 공존하는 일명 다크 히어로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영화 '체크 히어로'는 소심한 소년 알렉스가 도도한 봉제인형 체크 히어로를 만나 학교 최고의 인싸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솜뭉치 액션 어드벤쳐. 덴마크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역대급 흥행작으로 덴마크의 아카데미 시상식 로버트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덴마크 국민 애니메이션이다. 이어 지난 22일 폐막한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얻었다.

체크 히어로는 지금은 귀여운 체크 무늬 인형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다크 히어로라고도 불려왔던 전설의 무사다. 아이들이 위험에 빠지면 모습을 드러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을 해치워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악덕 기업인 필립 에퍼먼트을 잔혹하게 처단하려 하지만, 선한 마음을 지닌 알렉스를 만나 마음을 열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악을 응징할 수 있는 방법을 받아들인다. 체크 히어로의 이러한 양면적인 모습은 애니메이션 '체크 히어로'의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말레피센트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이야기 속에서 공주를 괴롭히는 마녀의 모습으로 익숙했다. 하지만 영화 '말레피센트'를 통해 아름다운 숲과 공주 오로라의 수호자로 새롭게 태어났다. 말레피센트의 강렬한 카리스마는 어김없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누적관객수 100만 관객 이상을 끌어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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