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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폭격사건 모티브로 한 '거미줄에 걸린 남자'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10:35

사진=영화 거미줄에 걸린 남자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차별화된 재미의 첩보 스릴러물이 온다.

올레 tv '올레 tv 초이스'가 영화 '거미줄에 걸린 남자'(감독 에란 리클리스) 관람 포인트 TOP 3를 30일 전격 공개했다.

'거미줄에 걸린 남자'는 정부로부터 신뢰를 잃은 베테랑 스파이 애더러스(벤 킹슬리)가 자신의 과거를 바로잡기 위해 시리아에서 벌어진 화학 무기 테러의 배후를 추적하는 마지막 임무를 그린 첩보 스릴러 영화다.

'거미줄에 걸린 남자'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할리우드 명품 배우 벤 킹슬리와 모니카 벨루치가 선보이는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다. 벤 킹슬리는 영화 '간디', '휴고',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등 출연하는 매 작품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왔다. 특히 지난 2013년 영화 '아이언맨 3'의 메인 빌런 만다린으로 분한 그는 히어로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모은 바 있다. 여기에 깊은 눈빛을 소유한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 모니카 벨루치의 관록의 열연이 더해져 첩보 스릴러의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더욱 극대화할 예정이다.

에란 리클리스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 역시 이번 작품에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손꼽히는 에란 리클리스는 일상적인 주제를 바라보는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을 스크린으로 옮겨내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 왔다. 특히 레몬 농장을 가꾸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오랜 갈등을 조명한 그의 작품 '레몬 트리'는 제27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와 제5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탁월한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그가 이번에는 첩보 스릴러물로 귀환을 알려 기대를 더한다.

'거미줄에 걸린 남자'는 2016년 시리아에서 발생한 아사드 대통령의 자국민 폭격 사건을 모티브 삼아 제작되었으며, 그 시기를 살아가는 스파이 애더러스의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자신의 과오를 만회하기 위해 시리아에서 벌어진 화학 무기 테러 사건의 배후를 밝혀야만 하는 애더러스의 마지막 임무는 지금까지의 첩보 스릴러물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대한 배후를 둘러싼 인물들 간의 갈등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배신과 거짓은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를 선보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화려했던 과거와는 달리 점차 인생의 내리막을 걸어가는 정부 스파이 애더러스의 이야기를 담아낸 '거미줄에 걸린 남자'는 쉼 없이 쏟아지는 총성 소리가 아닌, 인간의 세밀한 심리 변화에 집중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31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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