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산불을 피해 대피했다.
미국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는 2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한밤중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북부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지난 23일 산불이 시작돼 엿새가 지난 지금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현재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주민 2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 더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30만 가구에 강제 단전 조치까지 내려졌다.
이에 대해 아놀드는 자신의 SNS에 "오전 3시 30분 안전하게 대피했다. 피난 구역에 있다면 지금 당장 나오시길 바란다. 캘리포니아 지역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써주시는 소방관들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적었다.
산불로 인해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LA 시사회는 개최 당일 취소됐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측은 시사회 후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행사 취소와 동시에 모든 음식을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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